호남성도 여러분 그리고 목회 동역자 여러분께 정년 은퇴를 앞두고 감사인사를 드립니다. 1991년 3월 1일 제주시 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하여 33년을 기관과 교회 12곳에서 봉사하고 2024년 2월 말일 부 정년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. 많이 부족한 소자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무엇보다도 저와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협력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. 뒤돌아보면 우여곡절과 잊을 수 없는 추억들, 그리고 상처들이 있었지만 모두 극복하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주의 은혜요 또한 영혼을 구원하고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 가슴이 뭉클하고 한 없는 보람을 느끼며 새로운 힘을 얻게 되었기 때문입니다. 은퇴에 즈음하여 혹여나 저로 인해 상처를 받았거나 원한 살 일이 있었다면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시기를 간원드리며 저는 살아있는 동안에 받은 은혜를 갚으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. 특히 목회 후배들이 남은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하겠습니다. 제가 미력이나마 도울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. 우리 주님의 넉넉한 사랑과 은혜가 여러분에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.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. 2024년 1월 28일 김치호. 김미실 올림 |